현대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장병우 별세
장병우 현대엘리베어터 대표이사가 28일 급성 뇌출혈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장병우 대표는 1946년 평안남도 남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LG화학인 럭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금성사 해외영엄담당 상무, 럭키금성상사 전무를 거쳤으며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며 엘리베이터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01년부터는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표준의 날 유공 은탑산업훈장 포장을 받았으며 2014년부터 현대엘리비터 상근 고문으로 재직하였습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장병우 대표는 수필가 고 장영희 교수의 친 오빠로, 지난 9일 장영희 교수의 10주기 행상에 참석했다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당시 행사에서 고인은 장영희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폐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