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족쇄계약서 베이비부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소속사 대표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걸그룹 아이돌의 폭로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실화탐사대에서는 족쇄 계약서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베이비부 전 멤버들의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8월까지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다는 다온, 다율양은 각각 2015년과 2016년 걸그룹 멤버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약 4년동안 행사를 500개 이상 했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하는데요.
'위문공연부터 동네 경로당 잔치까지 여러 행사를 했지만 한 차례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소속사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숙소는 공과금이 밀려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멤버들은 언제 쫓겨날지 몰라 항상 짐을 싸놓고 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컬 레슨비, 무대의상, 메이크업 비용까지 스스로 충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원받은 쌀 가마니에서 벌레를 골라내는 게 일이었다. 무리한 스케쥴을 강요 받았으며 성희롱을 당했지만 보호해주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계약 날짜도 명시돼 있지 않은 계약서에 의존한 채 어린 시절부터 터 가수 생활을 이어나가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다온과 다율은 정산과 계약해지를 요구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를 만나러 갔는데요. 소속사 대표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왜 왔어. 가'라며 크게 소리를 질렀으며 계약해지를 요구하며 정산내역서를 보여 달라고 하자 소속사 대표는 '진행중이야, 빨리 꺼져'라며 대화를 거부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앞서 ksb '코인법률방2'에서도 베이비부의 전 멤버로 추정되는 익명의 의뢰인이 출연해 이들과 비슷한 내용을 폭로했는데요. 당시 의뢰인은 '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목을 다쳤으나 울면서 지방 행사에 참여했으며 소속사는 다음날까지 스케줄을 소화하도록 강요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행사 관계자가 엉덩이를 만지고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일삼아 소속사 대표에게 알렸지만 '딸 같아서 만진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베이비부는 2015년 4명의 멤베로 데뷔했으며 멤버 탈퇴와 충원을 반복한 끝에 현재는 3인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