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한앤컴퍼니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는 JKL파트너스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한 한앤컴퍼니의 입찰가는 약 1조4천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손해보험의 지분 55%를 가져가는 조건을 제시한 JKL파트너스의 입찰가는 약4천억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는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금융 계열사 매각에 나섰는데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인 올해 10월까지 이들 금융 계열사를 정리해야 합니다.
롯데지주는 '이번 매각 절차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 충족을 위한 부득이한 절차다. 입찰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비가격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임직원의 고용 보장과 인수 이후 시너지와 성장성, 매수자의 경영 역량, 롯데그룹과의 협력 방안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경원권 지분 매각 이후에도 20% 소수지분 투자자로 남아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간의 다양한 제휴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앤컴퍼니는 다른 금융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지 않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롯데카드 우선협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되면서 비은행부문 강화를 노렸던 하나금융지주는 고배를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