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 회장 이석채 구속 영장 청구
이석채 전 회장은 KT회장으로 있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김성태 의원등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부정채용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에 검찰이 이석채 전 KT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30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KT 부정채용 의혹 사례는 모두 9건인데요.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 가운데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정, 관계 인사 5명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KT 홈고객 부문 채용에 지인 자녀 등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석채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은 부정채용 9건 가운데 6건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인사담당 전무였던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도 서 전 사장에게지시 받은 2건을 포함해 5건을 주도한 혐의가 적용돼 이달 초 구속기소되었습니다.
이석채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전날에도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이 채용 청탁이 들어주면서 당시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산을 대가로 주고받았는지 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