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공개 출소일
내년 출소를 앞둔 조두순 얼굴이 최초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mbc '실화탐사대'는 24일 성 범죄자의 신상을 알려주는 사이트인 '성범 죄자 알림e'의 실태를 지적하면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조두순 얼굴공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실화탐사대 측은 '조두순이 나올 날이 머지 않았다. 깊은 고민 끝에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 또 조두순 출소 후 성 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된다는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의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도 공유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것, 이것이 대한민국 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민 다수의 안전과 범죄자의 명예 및 초상권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답을 방송에서 찾아달라'고 밝혔는데요. 실화탐사대 제작진의 말처럼 범죄자에게 인권과 명예 초상권을 존중해줘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명예과 인권을 지켜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조두순은 2008년 8세 여아를 납치해 잔혹하게 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2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중인데요. 조두순은 600여일 후인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조두순같은 범죄자는 신상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이른바 조두순 사건으로 특정강력 범죄 사건의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법이 만들어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조두순은 신상 공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자발찌 착용 최대 기한도 30년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조두순의 과거 얼굴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실제 지금 얼굴도 공개해주길 바라고 있는데요.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출소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공포감은 더 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