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얼굴 공개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앞서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 얼굴 등입니다.
경찰은 '안인득 사진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되, 언론 등에 공개될 때 마스크를 씌우지는 않겠다 라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안인득의 사진을 배포하지는 않는 대시 언론 취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얼굴이 알려지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안인득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후 2시쯤 범행 당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한편 안인득은 현재까지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범죄심리분석관이 안인득과 대화를 나눠보니 단답형 질문에는 어느 정도 정확히 답을 하지만, 질문이 구체적이고 길어질수록 논리적인 대화가 힘든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안인득은 피해망상 증세를 보이는 데다 사건 외적인 개인 신상을 밝히길 꺼리고 있어 진술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인득은 경찰 조사에서 '국정농단 등이 나를 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일어났다.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부정부패가 심하다'등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계획범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하는요. 경찰은 사전에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온 점, 대피하는 주민들 급소를 노려 흉기를 휘두른 점 등을 봤을 때 고의성이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신병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저런 일을 저지르고 저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정말 끔찍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