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은주 혈액암 교회오빠 이관희

교회오빠 오은주 혈액암

영하 '교회오빠' 주인공 오은주와 이호경 감독이 '아침마당' 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교회오빠'는 kbs 스페셜 '앎:교회오빠'의 이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은주의 남편 이관희 아름다운 이별 과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이야기의 이후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이관희 씨가 두번 째 암 재발을 한 후 아내와, 그리고 가족과 이별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호경 감독은 4년 동안 7편이 나간 '앎' 시리즈 중에서도 오은주의 사연이 다소 충격적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경 감독은 ' 이 부부는 제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한다. 남편이 35의 나이에 첫째를 낳은 지 한 달도 안 돼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오은주가 사건이 일어난 지 넉 달 뒤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호경 감독은 ' 비극 속에서도 부부가 너무 밝고 투명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모습들이 제작진과 시청자들, 관객들에게 울림을 준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온전하게 살려고 했던 남자의 삶을 잘 전달하려 했다'며 영화 '교회오빠'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오은주씨는 과거 방송 출연을 결심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는데, 남편이 저희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가 이겨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에 저도 흔쾌히 허락을 했던 것 같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오은주는 '남편은 지난해 제 생일에 하늘나라로 갔다' 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오은주는 남편의 마지막을 영화로 담은 것에 대해 ' 힘들었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나 아픔이었지만 자꾸 이야기하다 보니까 회복되는 것들이 있더라. 이제는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저에게 남겨진 숙제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