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람 극단적 선택 이미영
12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이미영의 인생이야기가 방송되었는데요. 이미영은 이혼 후 겪은 우울증과 생활고에 대해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미영은 '별 일 다 있었다. 죽으려고도 했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샤워실에서 샤워기 줄로 내 목을 감았다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걸 둘째 딸 우람이가 봤다. 우람이가 많이 놀랐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터놓았습니다.
전우람은 이에 '엄마는 이 얘기를 왜 하냐.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다' 며 눈물을 쏟았고, 이후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제정신이겠냐. 제가 죽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미영은 수십년 간 우울증에 시달려 굿까지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미영은 '수십 년 우울증에 시달려오다 귀신에 씌어 굿까지 했었다'며 빙의 이야기를 최초 고백했습니다.
이어 '힘든 시절 사람들에게 안 보이는 것이 나에게만 보이는 경우가 생기면서, 아기 소리를 냈다가 할아버지 소리를 냈다가 남자 소리도 낸다고 하더라, 너무 힘이 들었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누군가 나를 끄는 것처럼...삶이 정말 너무 힘이 들었다'며 하루하루가 지옥이었고 암흑이었던 날들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영은 '나는 절대로 신내림을 받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굿도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미영은 과거 일이 안 들어와서 집을 팔고 남은 돈을 통장에 넣어두었다고 하는데요. 그 돈을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차를 팔고 그 돈을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때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바로 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이자는 두 달 주고, 원금은 갚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미영은 '그 돈을 떼먹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터놓았습니다.
한편 배우 이미영은 미스 해태 출신으로 1979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미영은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전보람, 전우람 두 딸과 아들 전우빈을 낳았지만 1997년 결혼 12년만에 이혼 했습니다.
이후 2003년 메릴랜드 대학 용산 분교 음악과 교수인 존스턴 교수와 5년간의 열애 끝에 재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습니다.
이미영 딸 전보람은 그룹 티아라 멤버로 활동했으며 2017년 탈퇴했습니다. 동생 전우람은 가수활동을 그만 둔 뒤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